■ 일본어의 문자는 세 종류가 있다.
1. 한자
2. 히라가나 (외래어 제외한 모든 일본어를 표기하는 문자)
3. 가타카나 (외래어를 표기하는 문자)
한자이면 진짜 글자, 한자가 아니면 가짜 글자?
조선시대에 한자를 진서(眞書, 진짜 글자)라고 부른 것처럼, 일본에서도 헤이안 시대에 한자를 마나(真名, 진짜 이름)이라고 불렀다.
당대 일본인들은 남의 나라 글자(한자)가 자신들의 발음과 맞지 않아 사용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초서체의 일부를 생략해서 문자로 형용화함으로써 한자의 음을 표기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헤이안 시대 쯤에, 이 그림문자가 정립되면서 카나(假名, 가짜 이름)라고 불리게 된다.
카나: 여성과 평민이 쓰는 히라가나, 승려가 만든 가타카나?
한자는 중국의 문자로, 한국과 일본의 발음 체계와 맞지 않는 문자였다. 그래서 당대 일본인들은 한자의 옆에 해당 한자의 음을 나타내는 문자를 기입하기 시작한다. 이 문자가 50여개 밖에 되지 않아 한자가 어려운 여성과 평민들이 주로 사용하게 되었고 '히라가나(平假名, 평범하게 쓰이는 한자가 아닌 글자)'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한편, 일본의 승려들은 한자의 도입으로 인해 불경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한자의 초서체를 일부 생략하여 불경에 기입하기 시작한다. 딱딱한 모양을 가진 승려들의 카나는 '마치 조각난 한자처럼 생겼다.'하여, 후대에 '가타카나(片假名, 조각난 것처럼 생긴 한자가 아닌 글자)'라고 불리게 된다.
각지고 딱딱한 느낌의 카나는 공문서와 같은 곳에 사용되다가 2차 대전 이후, 외래어를 표기하는 보조 문자로 이용되기 시작한다.
훈민정음과 히라가나의 차이?
한자를 읽지 못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훈민정음은 초반에 여성과 평민이 쓰던 글자였다. 그리고 히라가나 역시, 초반에는 여성과 평민의 글자였다. 그리고 둘 다 자국의 발음을 담은 글자다. 그렇다면 두 문자의 차이는 뭘까?
아래 포스팅에 잘 나와있다.
■ 히라가나 - 청음, 탁음, 요음, 촉음 정리
*히라가나: 일본어의 음을 표기하는 문자
*청음: 50개의 기본적인 글자
*탁음: " 또는 º 붙은 글자
*요음: 작은 や、ゆ、よ가 붙은 글자
*촉음: 작은 つ가 붙은 글자
히라가나 - 청음: 오십음도
히라가나 - 탁음: " 또는 º 붙은 글자
히라가나 - 요음/촉음: 작은 や、ゆ、よ、つ가 붙은 글자
***요음은 き、し、ち、に、ひ、み、り 뒤에만 붙는다.
■ 가타카나 - 청음, 탁음, 요음, 촉음 정리
*가타카나: 일본어의 음을 표기하는 문자
*청음: 50개의 기본적인 글자
*탁음: " 또는 º 붙은 글자
*요음: 작은 や、ゆ、よ가 붙은 글자
*촉음: 작은 つ가 붙은 글자
가타카나 - 청음: 오십음도
가타카나 - 탁음: " 또는 º 붙은 글자
가타카나 - 요음/촉음: 작은 や、ゆ、よ、つ가 붙은 글자
***요음은 キ、シ、チ、ニ、ヒ、ミ、リ 뒤에만 붙는다.